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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 이재명도 윤석열도 ‘서로 원조’? / 민주당은 안 보이고 국민의힘은 보이고 / 허경영, 4 말고 5?

2022-01-2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이재명·윤석열 후보, 손을 들고 뭐라고 하는 걸까요. <br><br>내가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홍보방식 등을 놓고 두 후보 측이 원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지금 보시는 건 오늘 이재명 후보가 SNS에 올린 공약인데요.<br><br>Q. 윤석열 후보가 써온 것과 느낌이 비슷하네요.<br> <br>그렇죠. 윤 후보는 지난 6일부터 이른바 '한 줄 공약'을 공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후보도 어제부터 비슷한 형식으로 올리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럼, 이건 윤석열 후보가 원조인가요?<br> <br>최근까지 윤 후보의 한 줄 공약을 비판했던 민주당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2일)]<br>"무책임한 7자 공약을 던지는 모습을 보니까 준비 안 된 후보, 철학과 비전이 없는 후보라는 것이…." <br> <br>[유시민 /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(지난 23일 'KBS 정치합시다')]<br>"공약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식이 7자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저게 무슨 정치냐, 유권자로서는 기분 나쁜 거예요." <br><br>Q. 얼마 전에, 손편지를 두고도 원조 공방을 벌였었죠? <br><br>디지털 시대에 손편지는 정성이 느껴지죠. <br><br>이재명 후보는 오프라인 홍보물 대신 온라인 자필 편지를, 윤석열 후보는 호남 유권자들에 손 편지를 쓰면서 양측이 맞붙었는데요. <br><br>"따라쟁이", "아무 말 대잔치" 라며 날 선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. <br><br>Q.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, 따라하면 속상할 것 같아요.<br> <br>반면에요. 따라했는데 상대방이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공격하는 것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달 초 이준석 대표가 선거 때까지 야전침대 숙식을 선언했죠. <br><br>그러자 민주당 김영진 사무총장도 당사에서 숙박을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의 실행이 늦어지자 "양치기 소년"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이준석 대표는 "억울하시겠다"며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. 윤석열 후보에겐 보이고, 이재명 후보에겐 안 보이는 것? 뭐죠? <br><br>자신이 소속된 당의 상징입니다. <br> <br>어제 저희가 민주당이 유세현장에서 파란 점퍼 자제령을 내렸다고 전해드렸죠. <br> <br>이재명 유세 현장 최근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는 '민주당' 이름도 잘 드러나지 않는데요. <br><br>Q. 이 후보 공약 발표 모습인데, '앞으로 제대로' 슬로건과 이재명, 이름은 보이네요. <br><br>네. 하지만 당명은 잘 보이지 않죠. <br><br>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"정권교체 여론과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이 높아 당보다는 후보를 강조하자는 기조가 강화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 <br> <br>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옆엔 '국민'이라는 단어가 자주 노출됩니다. <br><br>공약을 발표할 때마다 단상에는 '국민의 윤석열'라는 문구가 늘 등장하는데요. <br><br>Q. 당의 이름을 내세우는 거기도 하고, 윤 후보가 평소에 국민을 강조해오기도 했죠. <br> <br>네.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받들 적임자임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라는데요. <br> <br>윤 후보는 최근, 당 색과 비슷한 분홍 계열 넥타이를 자주 매며 당 중심의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시죠. 4 말고 5!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말한 저 숫자는 뭡니까.<br> <br>4자 토론 말고, 자신을 포함한 5자 토론을 하자, 이겁니다. <br> <br>허 후보는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'4자 토론'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<br><br>[허경영 /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(오늘)]<br>"(나를) TV에 안 내보내서 안철수보다 뒤로 처진 거지 지금 20% 정도 올라갔어야 정상이야. (가처분 신청) 만약 인용되지 않는다면 인용되지 않는 판사들 내가 다 기억해둘 거예요. 국민 여론은 허경영을 TV토론에서 한번 보자. 한번 보고 싶다." <br><br>Q. 그런데 조금 전 법원의 결정이 나왔어요. 허경영 후보를 뺀 4자 토론 해도 된다고요.<br> 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법원이 오늘 허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는데요. <br> <br>소속정당 국회의원이 없고 평균 여론조사 지지율이 5%에 미치지 못해 합리적 차별이란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원내 의석수가 5석 이상이거나 한달간 평균 지지율이 5%가 넘으면 토론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집니다. <br><br>Q. 그래도요. 허 후보, 출마 중에 이번 대선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.<br> <br>역으로 생각하면,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겠죠. <br> <br>기성 정치인들이 돌아볼 현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. (돌아볼일) <br><br>Q. 허 후보 인기가 기성 정당에 자극제가 되면 좋겠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임솔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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